안녕하십니까? 서울아산이비인후과 대표원장 송찬일입니다. 오늘은 서울아산이비인후과와 함께하는 현명한 여름나기 프로젝트 그 2탄 외이도염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놀이 후에 생기는 외이도염에 대해서 오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외이도염이 무엇인가요?

외이도라는 것은 일단 쉽게 얘기드리면 귓구멍을 얘기하는 겁니다. 정확하게는 우리가 밖에서 보는 귓구멍에서부터 고막 바로 앞까지를 외이도라고 하고요. 여기에 발생하는 염증. 뭐 감염일 수도 있고요. 뭐 여러 가지 원인이나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염증을 외이도염이라고 합니다.

Q. 외이도염과 중이염은 무엇이 다른가요?

외이도염이 더 진행을 하여서 고막과 고막 안쪽에 있는 공간까지 염증이 진행되는 경우를 중이염이라고 하고요. 또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에 의해서 중이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해부학적으로는 외이도와 중이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외이도염과 중이염을 구분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염증이라는 것은 주변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그 2가지가 같이 중첩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물놀이 후 외이도염이 잘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목욕을 하거나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물은 대부분 수돗물이고 소독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강물이나 바닷물, 계곡물과 같은 경우에는 소독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안에 미생물이 기본적으로 많이 있습니다. 또 여름에 워터파크와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그 물에 이물질 같은 게 많이 포함되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미생물이 많고 이물질이 많이 포함된 물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외이와 같은 곳에 노출이 될 경우에는 아무래도 좀 더 자극이 많이 되기 때문에 간지럼증이 쉽게 발생을 하고 또 그런 경우에 상처가 났을 경우에 좀 더 염증, 감염 같은 게 쉽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